KIA 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관람석 교체 없이 2025시즌 야구팬들을 맞는다. 지난해 광주시가 2025시즌 개막 전까지 좌석 교체를 공언했으나 사업 추진이 늦어져 오는 8월에야 관람석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챔피언스 필드 관람석 교체는 이달 초에야 입찰 공고가 나왔다. 3월부터 시작될 관람석 교체 작업 기간은 180일로 6개월이 예상된다. 시즌 개막전까지 챔피언스 필드 관람시설을 정비해 좌석을 교체하겠다던 광주시의 약속은 지켜질 수 없게 됐다. 현재 챔피언스 필드는 다음 달 15~18일 열릴 시범경기와 22일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파손된 좌석의 임시 교체가 진행 중이다. 부서진 좌석으로 인한 부상 우려가 있어 관중 입장 전에 보수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KIA와 협약을 맺으며 챔피언스 필드 노후 관람시설 개선 계획을 밝혔다.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석과 컵홀더, 테이블 등을 정비한다는 내용으로 2025 프로야구 시즌 개막인 3월 이전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었다. 지난 2014년 개장한 챔피언스 필드는 관중석 의자, 테이블 등이 파손돼 관중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의자 중 상당수는 등받이 부분에 금이 가 있거나 구멍이 뚫려있고 색도 바랜 상태다.
당장 오는 3월 22일 KIA 홈 개막시리즈가 열리면서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데 야구장을 찾을 팬들은 새 관람석에서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에 실망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KIA가 원정경기를 할 때 관람석 교체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즌 중 작업으로 관람객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계획했던 관중석 전면 교체 실시는 올해 예산을 반영하는 등 시간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2월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회계과에서 현재 적격 심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체와 계약 체결은 다음 주에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구 경기가 일주일 내내 열리지 않는다. 원정경기 할 때도 있기 때문에 교체 일정을 구단 측과 협의해서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