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스피드킹, 올해 바뀌나… 불펜 전율의 154㎞, 이범호와 1군도 눈에 담았다
2025 02-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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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습경기 성적이 아주 인상적이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KIA는 인내를 가지고 홍원빈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불펜에서 볼 때는 구위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프로필상 195㎝의 큰 키에서 나오는 패스트볼이 일품이다. 공을 받는 포수 미트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다. 정재훈 KIA 투수코치는 "불펜에서는 최고 구속이 153~154㎞ 정도까지 나왔다"고 놀라워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정확하게 153.5㎞였다"며 홍원빈의 구위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런 빠른 공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간 홍원빈이 1군에 자리를 잡기는커녕 1군 구경도 한 번 제대로 못한 것은 역시 제구 문제다. 퓨처스리그 통산 71⅔이닝 동안 내준 볼넷이 92개, 몸에 맞는 공이 15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 투수 수비나 그런 것들은 그 다음 문제다. 다만 KIA는 이 부분에서 조금씩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원빈을 캠프에 데리고 다니며 꽤 공을 들이는 이유다.
이 감독은 "불펜에서의 구위는 좋다"라고 칭찬하면서 경기에서의 모습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정 코치 또한 "이번에 처음 봤는데 체격 조건이나 구위 자체는 압도적이다"고 칭찬하면서 "변화구도 나쁘지 않다. 제구가 문제인데 자신을 잘 다스리면 괜찮을 것 같다. 제구만 잡히면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눈에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