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의 선언 "3할-30홈런-100타점 하고 싶다"
나성범은 "이제 타순은 크게 신경 안 쓴다. 어떤 타순에 들어가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만 보여주자, 가지고 있는 능력만큼만 보여주자 이런 생각으로 시합에 임한다. 감독님이 어떤 타순에 내보내 주시든, 항상 자신있게 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4번째 연타석 홈런. 나성범은 "언제나 홈런은 좋다. 홈런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물론 홈런을 치려고 해서 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늘도 자신있게 스윙을 하되, 배트 중심에 맞힌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했는데 좋은 타구들이 나왔다"며 웃었다.
이제 나성범도 30대 중반. 몸 관리에 신경쓰지 않으면 금방 내리막을 탈 수 있는 시기다. 물론 이날 경기처럼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나성범은 "술은 아예 입에 대지 않는다. 프로 선수가 될 때부터 그 신념을 지켜왔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기에, 물도 하루에 3~4리터씩 먹는다. 틈만 나면 마신다"고 설명했다. 근육은 수분이 마르면 건조해지고, 그럴 경우 다칠 확률이 높아진다.
KIA 이적 후 부상도 잦고, 성적도 떨어지고 있다. 물론 지난해 팀이 통합우승을 했기에 개인 성적이 크게 중요치 않을 수 있지만, 간판 선수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실력 문제보다, 결국 부상이다. 2023 시즌 58경기, 지난 시즌 102경기 출전에 그쳤다. 풀타임으로 만 뛰면, 충분히 원하는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나성범은 "몇 년 전에는 쉽게만 생각했던 기록들이 있었다. 중심 타자라면 3할-30홈런-100타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이루고 싶은 기록이다. 올해는 팀에 보탬이 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이 기록을 이뤄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