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괜찮죠, 감독님한테 말했는데…” KIA 김도영 돌아오면 가끔 지명타자 로테이션? 타격장인도 좌익수 원한다
결정적으로 최형우도 좌익수 수비를 원한다. 그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결승타를 날린 뒤 “아 괜찮죠. 저도 감독님에게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안 내보더라고요”라고 했다. 아무래도 최형우가 체력안배를 잘 해야 하는 선수인데다, 좌익수 수비를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닌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
어쨌든 최형우가 주 1회라도 좌익수 수비를 하면, 김도영이든 컨디션 좋은 백업 누구든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떻게든 타선의 위력을 작년 수준으로 되찾기 위해선 때로는 변화도 필요하다.
최형우는 타선이 정상화되면 타순도 4번에서 5~6번으로 내려가길 바랄 것이다.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이 후배들을 뒷받침해야 KIA 타선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강조했다. “6번이 좋다기보다, 6번을 해야 KIA가 앞으로 발전한다. 내 있는 동안 누군가 4번을 쳐야 내가 백업도 하면서 애가 큰다. 내가 계속 그 자리를 차지하면 내가 나가는 순간 또 어떤 선수가 와서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자신이 힘을 보탤 수 있을 때 새로운 4번이 나타나길 하는 바람이다. 최형우는 “지금 누군가가 3~5번을 치면 (자신이 6번에 버티고 있으니)부담감 없이 본인 할 것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6번이 낫다는 거지 4번 치면 좋죠. 그런데 팀을 생각하면 6번으로 내려가고 젊은 애들이 와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꾸준하게 하면 자기 것이 된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