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 꼴찌 추락' KIA 불펜, 7점차도 못 지켜 역전패라니…1강? 이대로면 5강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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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KIA 불펜이었다. 올 시즌 1강 전력으로 평가받던 KIA가 중하위권을 전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불펜이다. 개막부터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 나성범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여파로 화력이 약해진 동시에 불펜이 헐거워 승리를 지킬 힘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KIA 불펜은 7일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5.62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었다. 마무리투수 정해영과 셋업맨 조상우 둘을 빼면 믿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했다. 좌완 필승조 곽도규가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접은 것도 큰 손실이었다.
KIA 불펜 평균자책점은 7일 경기 뒤 6.23까지 치솟았고, 하루 만에 7위에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평균자책점 2점대 불펜 투수는 정해영(2.25)이 유일하고, 3점대는 윤중현(3.00)과 조상우(3.38) 둘뿐이다. KIA 불펜 사정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역전패 기록 역시 KIA 불펜이 얼마나 약한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KIA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역전패해 리그 최다 2위에 올랐다.
절대 1강으로 평가받던 KIA는 8일 현재 시즌 성적 16승19패 승률 0.457로 SSG 랜더스와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다. 5위 kt 위즈와는 1.5경기차, 4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2경기차로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진 것은 아니지만, 2년 연속 1위 도전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불안정한 불펜 문제를 계속 떠안고 시즌을 치른다면 KIA는 이제 5강 경쟁도 장담하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