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에 잘 안 올라가는데" 이범호는 김도현에게만 야박하다고? 그렇지 않다, 무슨 말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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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조금 더 욕심을 냈으면 한다는 말을 자꾸 도현이한테만 하는 것 같다"고 입을 열더니 "나는 5이닝 동안 3점만 주면 되는 선발 투수다가 아니다. 이제 6이닝 1실점, 7이닝을 던지며 점수를 안 주는 그런 선발 투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 더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김도현은 올해 황동하와 치열한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사실 기대치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웬만한 팀이라면 5선발에게 완벽한 모습을 바라지 않는다. 5이닝만 잘 소화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팀도 있다. 김도현도 처음에는 그랬다. 하지만 이 감독은 김도현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김도현의 무의식 속에 있는 그런 생각들을 지우려고 노력한다. 충분히 6이닝, 7이닝도 갈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하기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3-0의 그런 상황에서 내가 바꿔서 내려오게 되면, 불펜 투수들이 올라가서 그것을 못 막았을 때는 본인의 승리가 날아가는 것이다. 그런 것에 있어서도 1이닝이라도 더 책임지려고 하고,내가 컨디션이 좋을 때는 6이닝, 7이닝까지도 계속 밀고 나가려는 그런 욕심을 내야 한다. 그러면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국내 선발 우완 중 구위나 구종 등 모든 면에서 제일 좋아지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에이스급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이 감독의 확신이다.
이 감독은 "마운드 잘 안 올라갔는데 도현이 던질 때만 두 번을 올라갔다. 조금 더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올라갔다"고 이야기했다. 이 때문에 유독 김도현에게 박하다는 이미지를 주기도 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김도현에게 박했다면 애당초 5선발 경쟁에서 김도현의 손을 들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캠프 당시 김도현의 성장세를 누구보다 즐겁게 이야기했던 지도자도 이 감독이었다. 김도현도 이런 이 감독의 마음을 아는지 씩씩하게 대답하고 간이 미팅을 마무리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 중간도 해 보고 선발도 해보고 그런 것들이 조금 조금씩 쌓였던 것 같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언제든지 마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는 포심패스트볼이 자기 주 구종이었다고 하면, 지금은 투심패스트볼 등 움직임이 있는 공들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빗맞은 타구들이 나오면서 본인도 자신감을 찾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서 "구종이나 구위가 이런 면에서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닝도 어느 정도 조정해주면 좋은 선발 투수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과 심리적으로 조금 힘들어 하는 것들을 코칭스태프와 체크를 해가면서 좋은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50157
경기 끝내고 이야기 하던가 공 던지고 있는 투수에게 올라가서 뭐해? ^ᶘ= •︠ ֊ •︡ =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