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감동 메시지에 '대투수'도 답장…"이제 서로 동반자 관계, 오랫동안 잘했으면"→22일 '선발 180승' 도전
김광현은 "나나 (양)현종이나 지금 썩 좋은 흐름이 아니라서 걱정됐다. 옛날부터 서로 라이벌로 있었기에 지금까지 잘하고 있지 않나 싶다. 이제는 맞대결 부담보다는 서로 잘 던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크다. 현종이도 슬로스타터라 후반기에 더 잘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제는 라이벌보다는 동지라는 느낌이 더 크다. 투수는 투수 편이라 계속 응원하게 된다(웃음). 천천히 한 계단씩 내려오는 우리인데 서로 이렇게 아직도 마운드에 올라가서 맞대결하는 자체가 행복할 뿐"이라고 미소 지었다.
김광현의 메시지를 전해 들은 양현종도 "나이를 같이 먹으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같이 공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어렸을 때는 그런 경쟁심이 조금 있었지만, 지금은 동반자 관계라 서로 잘해서 오랫동안 야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도 (김)광현이를 응원하게 되더라. 우리 또래와 그 위에 있는 또래 형들 전부 다 더 오랫동안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양현종은 "경기 운영이나 이닝 소화 측면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구속에 굳이 연연하기보다는 어떻게든 경기를 잘 끌고 갈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라고 바라봤다.
양현종은 "시즌 초반 팀이 질 때마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처진 건 사실이다. 야구라는 게 어쩔 수 없다. 결국, 이겨야 분위기가 좋아지니까 매일 이기는 경기를 해야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