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도 10R 기적 있다…6G 연속 무실점, “목표는 필승조 정착”
성영탁은 경기 종료 후 첫 홀드 소감에 관해 “홀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마운드에 올라 타자에게만 집중하려 했다. 마운드에 내려온 뒤 홀드 상황인 걸 알았다. 미리 알았다면, 마음이 조급했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홀드와 더 긴 이닝을 던지고 싶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내가 던진 경기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2024 드래프트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비교적 주목도가 적은 하위 라운더지만, 가치를 증명해 지난달 20일 1군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성적은 6경기 1홀드 7이닝 평균자책점 제로 2탈삼진이다. 추격조부터 시작해 필승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성영탁은 무실점 행진에 관해 “기록보다 내가 할 것만 하려고 했는데 무실점이었다. 투수는 실점할 수 있기에 지금처럼 타자에 집중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프로 2년차 성영탁은 구속이 오르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살아나고 있다. 그는 “구속이 빨라지니 타자를 상대할 때 던질 수 있는 구종이 많다. 고등학교 때는 커브가 자신 있었는데, 프로에서는 슬라이더가 결정구로 쓰기에 더 좋다”고 얘기했다.
성영탁의 목표는 필승조 합류다. 동료 전상현과 조상우·정해영 등 훌륭한 투수들처럼 성장하려 한다.
그는 “내가 등판했을 때 팬들에게 편안하게 이닝을 끝낸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고, 기회가 되면 필승조에 정착하고 싶다”라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