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페 왈: 두산은 이승엽 감독이 시즌 전 구상했던 내야가 단 하나도 맞지 않고 내야 구상이 흔들리면서 경기력도 같이 들쑥날쑥해지고 있다, 감독으로서 팀을 보면 장점도 보이지만 단점 역시 눈에 띌 때가 있는데 그 단점만 보다 보니까 두산은 강공을 해야 하는 팀인데 자꾸 스몰야구로 가고 있다 이러면 두산은 팀컬로도 못 보여주고 선수들은 맞지 않는 작전을 수행하느라 의기소침해지고 그렇게 더 악순환이 되는 거다 이승엽감독은 이런걸 정리해서 팬들한테 팀컬러를 보여주고 팬들이 이 팀의 야구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이해시켜야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보면 공격력도 불안하고 투수운영도 정리가 되질 않고 있다 다른 상위팀들을 보면 필승조 추격조 마무리의 보직이 확실히 정해져서 이길 경기는 잡고 질 경기는 버리는데, 저번에 두산 경기를 보니까 이영하가 4대0으로 지고 있는 6회에 올라와있더라 연패인 상황에서 필승조를 올리기에도 안 올리기에도 애매한 상황인 건 맞지만 그때 한 번만 그랬으면 괜찮으나 매번 누적되면 이영하도 사람인데 어떡하냐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투수들 힘 떨어지면 앞으로 경기들도 많은데 문제가 되지 않겠냐 ~~~ 결론: 이승엽 감독이 투수들 보직 잘 정해서 최대한 아껴 쓰고 팀의 단점만 보지 말고 선수들을 더 믿고 장점을 살려서 두산다운 야구를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