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진에게는 2명의 여동생이 있다. 그중 첫째 여동생은 현재 여군으로 복무 중이다. 입대 당시 현장을 찾은 오명진이 눈물을 펑펑 쏟았을 만큼 각별한 사이다. 마침 두산은 현충일인 6월 6일 홈에서 롯데와 경기를 치른다. 오명진이 그때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 1군에서 버티면 여동생이 군복을 입고 마운드에서 시구하는 장면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오명진은 "구단에서 여동생을 시구자로 선정할 수 있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다. 일단 내가 잘해야 그 소원이 이뤄질 수 있는 거니까 앞으로 꾸준히 잘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