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두산 베어스를 망치고 있다. 지난 2일 이승엽 전 감독이 중도 하차한 데는 오너인 박정원 회장의 책임이 절대적이다. 잘 알려진 대로 이승엽 전 감독을 두산 사령탑으로 픽한 장본인이 박 회장이다. 얄팍한 야구 지식과 개인적 친분으로 아무 준비도 안 돼 있고 팀 컬러와 맞지도 않는 이 전 감독을 데려와 팀도 망가뜨리고 이 전 감독에겐 큰 생채기를 입혔다. 어느 팀보다 전문가 집단이라고 자부해 온 두산 프런트는 오너의 독선에 냉가슴만 앓았다. 단언컨대 당시 이승엽 감독 영입에 찬성한 구단 직원은 한 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