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만나는 두산 '비밀병기' 김태근 "좌투수 자신 있어, 꼭 쳐보고 싶다" [잠실 인터뷰]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태근.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9일 한화 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좌투수를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 우타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태근이 상상만 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의 강점을 살려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보겠다는 각오다.
김태근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선수라면 매 경기 출전하는 게 목표다. 매일매일 뛰고 싶다"며 "1군 콜업 후 왼손 투수들의 공을 잘 쳤기 때문에 이번에 류현진 선배와도 상대를 해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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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태근.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9일 한화 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좌투수를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 우타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1996년생인 김태근은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키즈' 중 한 명이다. 류현진이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멋지게 공을 뿌리던 모습을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김태근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류현진 선배님을 보면 '이런 선수가 한국에 있어 너무 좋다'라고만 생각했다"며 "사실 프로 입단 전에는 류현진 선배처럼 강한 투수는 상대가 아니라 같은 팀이기를 바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성인이 되고 프로 선수가 된 이후에는 좋은 투수들을 보면 타석에서 상대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며 "11일 경기가 아니더라도 류현진 선배와 붙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태근은 백업의 위치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짧게 밝혔다. 다음날 경기에 선발투수가 발표되면 그 즉시 투구 영상을 몇 시간 동안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김태근은 "경기를 나갈지 안 나갈지 알 수 없지만 항상 상대팀 선발투수 영상을 하루 전부터 수없이 돌려본다. 어떤 공을 많이 던지는지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집중해서 보고 있다"며 "올해도 반즈, 산체스 선수 영상을 계속 보면서 어느 정도 투구폼과 패턴을 눈에 익혀놨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11&aid=00017128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