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원투펀치 이 모양인데…1위에 3.5G 뒤진 4위라니, 두산 잇몸 야구 "조금만 더 버티면 좋은 일 생긴다"
2024 06-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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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가 전반기 끝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지난 2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올 시즌 내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쓴웃음을 지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텼다. 1위에 3.5경기 뒤진 4위로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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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즌 후반까지 계속 불펜 야구를 할 순 없다. 이승엽 감독도 “중간투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선발들이 긴 이닝 소화를 못했기 때문에 조금씩 힘에 부치는 상황이 나온다. 외국인 투수가 한 명 빠지고, 여러 문제가 생겼다. 이번 주말만 지나면 장마가 오고, (올스타전 휴식기) 4일 여유도 있다. 비 예보가 있어도 경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지만 장마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꿀맛 같은 장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선발 해결책은 외국인 투수 정상화. 이 감독은 “브랜든을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길지 않게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며 “선수들이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 (2군에서) 더 이상 올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로 버티고 있다. 조금만 더 버텨서 외국인도 들어오고 하면 좋아질 것이다.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좋은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든을 단기 대체할 투수가 어느 정도 준비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알칸타라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26일 한화전에서 3회까지 수비 실책 하나를 빼고 노히터로 막던 알칸타라는 그러나 4회에만 홈런 2개 포함 4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며 이닝 도중 강판됐다. 기복이 심한 알칸타라에 대해 이 감독은 “많이 안 좋다.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악재 속에서도 4위로 버티는 두산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지금 이 상황을 그대로 놓아둘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