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데요?" 국대 에이스&복덩이 이적생 '7이닝 합작'…피치컴 완벽 적응 어떻게 했나
피치컴 사용은 올시즌에는 구단 자율에 맡겼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한 차례 연습 사용 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이전에는 포수 사인과 미트 위치로만 사인을 주고받았었는데 직관적인 사인이 들리니까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다"라며 "사인을 주고받는 시간도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에 피치클락을 도입하게되면 피치컴 사용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나(투수)보다는 사인을 내는 포수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았다"고 했다.
김기연도 피치컴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서 두산 첫 피치컴 사용 경기가 나왔다. 이날 곽빈은 최고 시속 152㎞의 공을 던졌고, 슬라이더(33개) 체인지업(25개) 커브(18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과거 피칭보다 확실히 공을 던지는 템포가 빨라졌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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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은 피치컴 사용에 대해 "너무 좋았다. 템포를 빨리 가지고 싶은데 사인을 보기 전에 먼저 구종을 알게 되니 좋았다. 타자가 생각할 시간을 안 주게되니 유리한 거 같고 그 부분이 좋았다"고 했다.
곽빈은 이어 "처음에는 관중 소리에 피치컴 음성이 들리지 않기도 했다. 소리를 높이니 해결됐다"라며 "사인이 맞지 않을 때에는 고개를 흔들거나 가만히 있는 방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수 김기연 역시 문제없이 피치컴을 사용했다. 김기연은 "피치컴 사용은 불편하지 않았다. 사인 교환하는 시간도 확실히 줄고, 전반적인 경기 템포도 빨라진 느낌이다. 피치클락이 도입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사인을 수정할 때도 직관적으로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딱히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생각보다 버튼을 강하게 누르고 있어야 작동이 된다. 사용감에 있어서는 불편함이 없었다. 실제로 피치클락이 도입됐을 때, 사인을 두세번씩 주고 받기에는 시간이 모자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