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인일기] 3라운드 홍민규, "동경하던 '웅장한' 두산, 책임감 들어"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투수 홍민규 입니다. 이렇게 팬들께 저를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사회인 야구를 하셔서 형과 함께 따라다니면서 보다가 취미로 야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릴 때에는 유격수와 투수를 병행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수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투수가 더 재미있었고, 위기 상황을 내려왔을 때의 짜릿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어릴 때부터 가고 싶었던 구단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 야구를 하며서 두산이라는 멋진 팀을 보여 꿈을 키웠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경했던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하니 정말 설렜습니다.
어릴 때에는 니퍼트 선수가 선발로 나와 압도적인 구위와 변화구로 많은 이닝을 던졌던 모습이 정말 인상에 깊었습니다. 또 올해에는 신인이지만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셨던 김택연 선배님과 선발에는 곽빈 선배님의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중간에서도 좋은 투수 선배님들이 많아 두산을 생각하면 '웅장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두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이름이 불리니 너무 좋았습니다. 계약금도 기대 이상으로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믿고 뽑아주셨고, 또 대우도 잘해주셨으니 이제 잘할 일만 남은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롤모델은 곽빈 선배님입니다. 곽빈 선배님은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해서 어릴 때부터 기대를 많이 받았고, 또 어린 나이에도 두산에 주축 선발로 뛰면서 국가대표까지 뽑혀서 자신있게 던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곽빈 선배님의 패스트볼의 구위와 변화구가 정말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한 번 여쭤보고 배워보고 싶습니다.
저는 최고 147㎞ 패스트볼과 더불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제 장점은 커맨드투수이며 제가 원하는구종을 원하는 카운드, 위닝샷을 언제든지 던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정말 좋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많은 경험을 쌓다보니 어느 상황에서도 떨지않고 제 공을 던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위기 관리 능력이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또 성격이 좋아서 동기들이랑도 금방 친해지고 선배들한테도 이쁨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팀에 잘 적응해서 팀원들과 좋은 모습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8번(왼쪽)이 홍민규
야구를 하면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지만, 부모님께 가장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야구를 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부모님께서는 한결같이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습니다. 또 일찍 나갈 때는 밥 한 끼를 꼭 챙겨주시곤 하셔서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계약금도 받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돈도 많이 벌어 부모님께 효도하겠습니다, 또 좋은 선수가 돼서 가족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많은 지도자분들이 계셨는데 야탑고 최경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3 때 대통령배가 가장 많이 생각이 나는데 청주고의 경기에서는 최고 149km 던지면서 제 최고 구속이 나왔었습니다. 강릉고의 경기에서는 저도 잘 던지고 타자도 역전을 해줬던 경기라 또 기억에 남습니다. 기회를 많이 주셔서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 두산 베어스의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을 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힘이나 이런 게 타고난 게 아니라서 보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운동과 트레이닝을 하겠습니다.
좋은 평가를 해주시고 인정도 해주셨지만, 출발선에 있으니 부담도, 책임도 따라오는 거 같습니다. 항상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해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투수하면 홍민규가 떠오를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홍민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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