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에 탄산수 샤워 "따가워요!", 자신 이름 석 자 알렸다 [부산 현장인터뷰]
경기 후 이주찬은 선수단의 물세례를 받았다. 특히 만루홈런의 주인공 윤동희는 탄산수를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물을 맞은 이주찬은 "너무 따가웠다. 피부에 닿는데 너무 찐득하고 따가웠다"고 말했다.
한 바탕 탄산수 샤워를 한 이주찬은 "많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타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그는 "타석에 서기 전 나름대로 준비한 게 있었는데 안 되더라"며 "2스트라이크를 먹었는데 감독님이 벤치에서 '몸이 빠진다. 안으로 넣어라'라고 하셔서 그 느낌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1루가 비어있는 상황이었기에 두산 배터리가 좋은 볼을 줄 가능성은 낮았다. 이주찬은 "신인급이니까 변화구로 승부할 거라고 생각해서 약간 높게 보고 변화구를 노려치자 생각했다"면서 "막상 타석에 들어가니 잘 안됐다"며 멋쩍게 웃었다.
안타를 치기는 했지만 비디오 판독이 걸리며 이주찬은 1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그는 "내가 보기엔 파울 같아서 선수들에게 그렇게 말했는데, 나중에 페어가 돼서 좋았다"고 했다.
이주찬은 "그렇게 막 잘하고 있지는 않지만, 감독님께서 계속 믿어주셨다"면서 "기대하시는 모습을 못 보여드리다가 오늘 하나 해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연습 땐 잘 되는데, 경기 때는 이상해지니까 '시합 때 잘하는 선수가 돼야지' 했다"고 밝혔다.
이주찬은 키움 히어로즈의 중심타자가 된 이주형(23)의 형이다. 이주찬은 "요새 너무 잘 쳐서 맨날 본다. 너무 잘 친다"고 동생을 칭찬했다. 그는 "타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무래도 동생이 잘 치니까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그렇게 잘하는 걸 보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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