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신기하다" 역대 5번뿐인 '형제 같은날 홈런', 3살 터울 형은 '동생 잘 치네...' 속으로 감탄
2024 05-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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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스타뉴스와 만난 이주찬은 "코치님이 경기 전 '변화구를 노려보라'고 하셨다. 초구 커브에는 타이밍이 안 맞아서 안 나갔고, 두 번째에 똑같이 떠서 쳤던 게 가운데로 와서 크게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자마자 홈런인 줄 알았다. 밖으로 좋은 티는 못 내지만 속으로는 너무 좋았다"고 고백하며 "1군에서 홈런 치는 게 꿈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말로 표현이 안된다"고 흥분했다.
이주찬이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은 일부러 그가 없는 듯 행동하는, 이른바 '무관심 세리머니'로 홈런을 축하했다. 이주찬도 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는 "TV에서 보던 것처럼 축하받아서 너무 좋았다"면서도 "다음 타석이 있으니 좀 진정시키고 다음 타석을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동생과 동반 홈런이라는 건 언제 알았을까. 이주찬은 "홈런 치고 들어왔는데 코치님이 '네 동생도 홈런 쳤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속으로) '진짜 잘 치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진짜 신기하다. 시즌 초반 동생이 잘했을 때 나도 끝내기(4월 7일 사직 두산전)를 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주찬은 "선후배 동료들이 다친 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선수들이 빠지면서 기회가 왔기 때문에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계속 내보내주시는데, 흔히 오는 기회가 아니니까 잡으려고 발버둥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