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경기 연속 안타'에서 끝난 롯데 트레이드 복덩이의 도전, 적장도 찬사 보냈다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목표가 될 것"

KBO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에 도전했던 손호영(30·롯데 자이언츠)이 행보가 고척에서 끝났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에 많은 이가 박수를 보냈다. 마침내 구단 레전드 박정태(55)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1경기 연속 안타. 이제 손호영에게 남은 건 박종호(51)의 KBO 리그 최장 기록인 39경기 연속 안타뿐이다.
중략
그러나 키움 좌익수 로니 도슨이 몸을 사리지 않는 슬라이딩 캐치로 그 공을 잡아냈고, 거기서 손호영의 연속 경기 안타 도전도 끝났다.
이로써 손호영은 4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안타 행진을 '30경기'에서 마감했다. 그러면서 2018년 김재환(36·두산 베어스)과 함께 KBO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략
그렇게 많은 이의 기대 속에 진행됐던 도전은 2024년 4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시작해 2024년 6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멈췄지만, 손호영의 이야기는 적장도 찬사를 보낼 만큼 충분히 눈부셨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다른 팀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타팀 선수이긴 하지만, 특히 눈물과 어려움이 많았던 선수들이 그런 대기록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KBO 리그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간에 최선의 플레이를 펼쳐 기록이 나온다면 그건 좋은 일이라 여긴다. 또 다른 선수가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더라도 그 자체로 화제가 될 것이고, 그런 기록들이 나온다는 건 또 다른 어린 선수들의 꿈과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이 될 거라 믿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