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승률·타율 1위…‘진격의 거인’ 롯데, 사직벌이 끓어올랐다
특히 롯데는 안방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6월 홈 12경기에서 8승 1무 3패로 7할(0.727)이 넘는 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팀타율은 0.336, 팀OPS(출루율+장타율)는 0.907에 달했다.
불방망이에 힘입은 롯데는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와 시즌 9차전에서 무려 13점 차(1-14)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붙어 15-15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26~27일 경기도 연거푸 잡아내며 1위 팀 KIA에 연패 아픔을 안겼다.
타자 개인별 6월 홈 타율도 눈부시다. 최항(타율 0.529)을 비롯해 나승엽(0.422), 빅터 레이예스(0.419), 이정훈(0.409), 손성빈(0.400), 손호영(0.379), 고승민(0.375), 박승욱(0.366), 황성빈(0.326) 등 주전급 타자 대부분이 안방에서 3할을 훌쩍 넘겼다.
같은 기간 타율만 놓고 보면 0.269로 상대적으로 덜 돋보인 정훈은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타점과 득점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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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모든 홈 경기를 마친 롯데 김태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 잘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초반에는 테스트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혼동도 있었는데 지금은 안정감을 찾으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전반기를 돌아보며 “초반에 8연패를 하고 그렇게 못할 때도 ‘파이팅’을 외치면서 많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주말 경기에서 홈 팬분들이 응원하시는 걸 보면 정말 야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후반기 대반격을 다짐했다.
롯데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에이스 반즈가 마운드에 복귀하고, 주전 내야수 손호영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개막 이후 줄곧 줄부상에 시달린 롯데의 투타가 비로소 ‘완전체’를 갖추면, 2017년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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