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치는 게 출루율 높이는 방법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초반에 안 좋을 때는 출루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 부담감이었던 거 같은데, 1번 타자라고 꼭 출루하고 공 많이 봐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첫 번째 타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출루율을 신경 쓰다가는 오히려 안 되겠더라. 결국 잘 치는 게 출루율 높이는 방법이더라. 볼넷이 많아야겠지만, 과감하게 휘둘러야 투수도 어렵게 공을 던진다. 그래서 출루율 수치 자체는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동희는 "안 좋았을 때는 지금 고비를 넘기면 무조건 '스텝업' 한다고 생각하고 버텼다. 잘 버텨서 지금은 작년보다 좋아진 것 같다"며 "처음 겪은 슬럼프를 나름대로 슬기롭게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또 힘든 시기가 오겠지만, 이번에 느낀 걸 토대로 해나가면 장시간 못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동희는 좀처럼 들뜨지 않는 성격이라 구단 내부에서 평가가 높다.
윤동희는 "지금 제가 괜찮다고 해도 리그 평균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어 "아직 저는 (자리를 잡으려면) 멀었다. 그래도 지금처럼 잘 헤쳐 나간다면, 4∼5년 뒤에는 지금보다 훨씬 좋은 타자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5위 SSG 랜더스에 3경기 뒤처진 7위 롯데는 후반기 총력전으로 7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꾼다.
그 선봉장이 되어야 할 윤동희는 "안 다치는 게 중요하다. 잔 부상이 있으면 타석에 영향이 있더라. 치료도 꼼꼼하게 받고, 운동도 더 성실하게 하고, 잠도 많이 자겠다"며 슬기로운 여름나기를 준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