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년차잖아요. 잠재력? 가능성? 거기서 끝나면 안되죠. 이제 1군 무대에서 저 자신을 증명해야죠."
김태형 롯데 감독도 이인한을 눈여겨보고 있다. 아직 육성선수 신분이라 1군에 등록하진 못했지만, 1주일간 동행하며 직접 체크했을 정도다. 김태형 감독은 "재능이 있다. 갖고 있는 게 괜찮더라"며 후반기 기회를 줄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전반기 활약 덕분에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뷔 5년차인 이인한에겐 마지막 퓨처스 올스타전이었다. 내년부터는 1군 올스타전을 노려야하는 상황. 말그대로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가 필요하다.
"아직 다는 아니지만 가능성이나 잠재력을 보여드린 전반기라고 생각해요. 지난 5년간 돌아보면 가장 만족하는 반년입니다."
이선우 기민성 이정훈 등 외야수들과 친분이 두텁다. 특히 이정훈에겐 KIA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야구를 많이 배웠고, 처음 롯데에 왔을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특별한 감사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습관적인 레그킥을 경계하는 편이다. 나승엽 고승민 윤동희 등 호타준족 스타일의 타자들에게 '힘은 충분하다. 파워포지션을 정확하게 살리는게 중요하다'며 레그킥 대신 토탭을 강조하곤 했다.
이인한은 반대다. 장타와 홈런이 이인한의 가치이자 세일즈 포인트다. 포지션도 지명타자와 코너 외야수를 맡고 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방점이 찍힌 선수다.
"토탭보다는 다리를 들고, 레그킥으로 힘을 실어서 쳐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원래 스탠스도 좀 좁은 편이었는데, 어느 정도 넓게 벌려보라고 하셨습니다. 타격코치님들 지도를 거쳐서 이제 저만의 타격폼이 어느 정도 정립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후반기엔 다치지 않고, 홈런을 많이 치는게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