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희망 가졌다"…'42년 역사 3번째' 베네수엘라산 골리앗의 끝내기 만루포, PS 포기 하지 않았다 [MD울산]
"가을 야구에 한 발자국 희망을 갖게 된 것 같다"
물에 흠뻑 젖은 채로 취재진과 만난 레이예스는 "오늘 굉장히 힘든 경기였는데 이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오늘 우리가 승리하면서 가을 야구에 한 발자국 희망을 갖게 된 것 같다"며 "미국에 있을 때 끝내기 경험이 있다. 오늘 동생들이 앞에서 굉장히 잘해줬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슬라이더로 승부를 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다고. 그는 "타석에 들어서서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슬라이더를 던져서 기분 좋게 칠 수 있었다. 오늘 경기 내내 두산 투수들이 내게 비슷한 패턴으로 승부를 하더라. 그래서 애초에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이예스는 17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87경기에 출전해 122안타 9홈런 75타점 50득점 타율 0.355 OPS 0.909를 기록 중이다. 홈런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필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 레이예스는 "원래 나는 컨택 위주의 타자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공만 잘 치면 홈런이 나온다'는 말을 한다. 매 타석 '잘 맞추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며 "오늘도 사실 홈런을 칠 생각은 없었고, '제대로 맞추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내가 살아나가면 어쨌든 1점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집중을 했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물 폭탄 세례를 맞았지만, 레이예스는 활짝 웃었다. 그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동료들이 물을 뿌려주니 나도 한 팀이 일원이 된 것 같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는 집중력이 높아진다. 내가 칠 수 있다면 1점이 들어온다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나 혼자서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이길 수 있었다. 타자뿐만 아니라 투수들도 굉장히 잘 던져줬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롯데 선수단과 함께 나눴다.
우리 복덩이 ദ്ദി(⸝⸝ʚ̴̶̷̆ Θ 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