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낮추고 안정감, 바닥 찍은 박세웅의 변화
지난 2021시즌 이후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한 것은 바로 박세웅이었다. 시즌 중 기복을 보이긴 했지만 3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등 국내 선발 투수 중 손에 꼽히는 활약을 보였다.
박세웅은 제구를 잡기 위해 투구폼 변화를 시도했다. 8월 27일 한화전부터 박세웅은 투구 준비 동작에서 변화를 보였고 이후 볼넷이 확 줄었다. 투구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도리어 줄었다.
7.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9월 7일 SSG전에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3km/h로 부진했던 기간에 비해서도 2~3km/h 가량 낮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지면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른 변화구들도 더 위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평균 구속은 떨어졌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며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기 시작한 박세웅은 맞춰 잡는 느낌이 나는 투구로 이닝 소화를 늘렸다. 실제로 8/27 한화전 이후 박세웅은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였다. 이렇게 이닝을 많이 소화하면서도 대부분 100구 이내의 투구수만 기록했다.
2014년 프로에 입단한 박세웅은 항상 연구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선수다. 신인이었던 kt 위즈 시절에는 주무기로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롯데로 트레이드 후 초창기에는 포크볼, 최근에는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높다.
이처럼 박세웅은 시기별로 위닝샷이 달라질 정도로 연구를 거듭하는 선수다. 시즌 중 투구폼을 간결하게 바꾸고 반등의 계기를 잡은 박세웅이 팔색조 에이스 변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국 세웅이는 답을 찾는다
세웅아.・゚゚・(ꩀ Θ 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