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6관왕' 한동희 대폭격 비결이 '탐욕'이라니... "무조건 자기 것 챙기라고 하셨다"
최근 인터뷰에 응한 한동희는 "그냥 재밌게 잘하고 있다. 이렇게 군 생활하면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게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여기서 매일 즐겁게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결과를 신경 쓰지 않아서 좋다'며 심리적 안정감을 언급했다. 한동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박치왕 감독님께서 '매 타석 점수 차가 많이 나든 적게 나든 탐욕스럽게 해라. 무조건 자기 것 챙겨야 한다'고 하셔서 타석에서는 그러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를 계속할 수 있어서 감각도 안 떨어지고 보는 시선도 넓어졌다"고 밝혔다. 한동희는 "여기도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나도 (어릴 때) 저렇게 생각했겠구나'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조금 잘못된 게 있으면 애들한테 말해주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고 얘기했다. 구체적으로는 "너무 일희일비하거나, 타석에서 투수가 아닌 자기 자신과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달라진 게 있을까. "(군대 가기 전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한 한동희는 "왼손에 힘을 줘서 치던 스윙이었는데, 오른손(뒤쪽)으로 치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에서도 3루수로 준비하고 있다는 한동희. 현재 롯데의 핫코너에는 지난해 19홈런을 터트린 손호영이 버티고 있다. 한동희는 "감독님이 선택해서 쓰시는 거라 그런 건 생각 안 한다"며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는 게 먼저다"라고 했다.
이제 한동희는 전역까지 6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2군에서의 괴물 같은 성적에 팬들은 전역을 기다리고 있지만, 한동희는 차분히 군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군대) 들어오고 나서 (전역일을) 계산한 적이 없다"며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밥 먹고 운동하고 자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고 얘기했다.
한동희가 군 생활을 하는 사이 올 시즌 롯데는 3위권을 유지하며 호성적을 올리는 중이다. 그는 "TV로 보고 있는데,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지고 있어도 쉽게 질 것 같지 않다"며 동료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기서도 나가서 잘하려고 준비하는 것이다. 6개월 동안 더 완벽하게 준비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한동희는 2군까지 와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 팬들을 향해 "문경까지 찾아와 주시는 팬들도 너무 많으시고, 원정에도 찾아와 주신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가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