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생의 활약에 대한 질문에도 "지금 (인터뷰) 하면 안 돼요. (최)항이 이제 막 잘하기 시작했는데 최소 일주일은 잘하고 해야 하는데..."라고 조심스러워하던 최정은 최항의 6월 성적이 타율 0.367(30타수 11안타)이라는 소식을 듣고서야 "요즈음 임팩트 있는 경기만 봐서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수줍은 미소를 내보였다. 한번 말이 터지니 그 뒤로는 자랑이 술술 나왔다. 최정은 "너무 뿌듯하다. 오히려 다른 팀으로 가니까 더 연락도 자주 하는 데 정말 뿌듯하다"며 "서로 전화할 때마다 타격감이나 느낌을 공유하는데 초반에는 (최)항이가 자신의 감을 잘 못 찾았다. 초반에는 그걸 감 찾는 것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보내느라 잘 안된 것 같다. 그럴 때 내가 잘 맞았을 때의 느낌을 공유했는데 시의적절하게 자기 감을 찾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