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에게 커브를 더 적극적으로 구사할 것을 권유했다.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이숭용 감독은 “광현이가 이전에는 직구가 150km에 육박했고 슬라이더도 130km대가 되기 때문에 타자들이 빠른 구종에 손이 나갔다. 지금은 구속이 150km까지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는 중간 타이밍으로 직구와 슬라이더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직구는 조금 늦더라도 변화구는 잡는 것이다. 그러면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이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예전에는 파울이 나오고 헛스윙이 나올 공이 이제는 중심에 맞아나가고 있다. 그래서 커브를 권유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