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O리그는 역대 관중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흥행 신바람을 타고 있다. 리그 전체적으로 관중이 35% 정도 늘었다. SSG를 제외한 나머지 9개 팀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이다. 하지만 SSG만 7% 성장에 그쳤다. 물론 지난해 100만 관중 달성의 기저 효과가 있고, 여기에 올해 홈 대진이 흥행에 있어서는 작년에 비해 좋지 못한 건 사실이다. 이게 주요한 이유인 것은 맞는다. 하지만 올해 홈 승률이 5할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그 핑계만 대고 있을 것이냐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무기력한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홈팬들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