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주장이라서 특별히 머리 아픈 일은 없다. 그런데 생각보다 할 일이 많더라”며 웃은 후 “괜찮다. 이 정도는 감당해야 한다. 생각하고 맡았다. 큰일도 아니다”고 말했다.“훈련할 때만이라도 즐겁게 했으면 한다. 집 떠나서 한 달 넘게 캠프 치르지 않나. 방에 들어가면 은근히 우울하다. 운동할 때라도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김광현은 캠프장 요소요소에서 발견된다. 야수와 투수를 가리지 않는다. 짓궂은 장난도 치고, 농담도 던진다. 라커룸에 돌아와서도 분위기를 띄우는 쪽은 김광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