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나는 그냥 좀 즐거웠으면 좋겠다. 야구장에 나올 때마다 항상 뭔가 재밌는 일이 있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생각해 보면 약간 도살장 끌려가듯이 운동하러 나갔다가 스케줄의 틀 안에 갇혀서 스케줄대로 했던 것 같다. 팀에 틀은 있지만 그 안에서 진짜 행복하고 활기차게 야구를 하는 그런 팀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어린 선수들이나 나이 먹은 선수들이나 똑같은 동등한 입장에서 표현할 것은 표현했으면 한다"며 후배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그런 문화를 같이 만들어나가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