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 전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이숭용 감독은 개막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본격적인 질문이 이어지기 전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감독에게 사진기자들은 "잠깐만 선글라스를 벗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양해를 부탁했다. 이숭용 감독도 흔쾌히 자신의 선글라스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연신 플레시 세레가 터지자 이숭용 감독의 얼굴은 점점 붉은색으로 변했다. 이숭용 감독 주위에 있던 취재기자들이 "감독님 얼굴이 너무 빨개 지셨는데요"라고 이야기 하자 이숭용 감독은 "사춘기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러지"라고 이야기 하면서 선글라스를 다시 내리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