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에서 깨달음이 많았던 김광현은 올해 비시즌 동안 더 철저하게 몸을 만들었다. 어차피 자신이 가야 할 길은 힘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것이었다. 나이를 핑계대지 않고, 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게끔 모든 준비를 다했다. 스프링캠프 당시 SSG 관계자들은 "2023년 시즌 전 몸 상태와 비교해도 지금이 더 좋다"고 단언할 정도였다. 그 결과 김광현의 평균 구속은 지난 2년보다 더 오른 상태다. 자연스럽게 슬라이더를 강하게 때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현재 슬라이더 구속은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