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김광현이라는 말에 사실 자부심을 많이 느끼지만 사실 서운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광현은 “내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아직 내가 쟁쟁한 어린 후배들 사이에서 경쟁력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많이 뿌듯해 했던 말”이라며 “하지만 자꾸 ‘그러니 한국 야구가 제자리걸음’이라고 말을 들을 때마다 서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태극 마크가 자랑스러웠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아직 살아있구나’ 하고 팬들이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