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민이는 재밌더라. 며칠 전에 인천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감독님, 감 잡았습니다'라고 말하더라. '이제 달라집니다. 볼에 이제 감이 왔어요'라고 하는데 그다음부터 150㎞를 때리더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민이는 트레이드를 해서 왔고 내가 민이 성향을 잘 아니까, 계속 말을 건다. 말을 걸면서 '별 일 없어? 뭐 필요한 거 없어?'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날은 갑자기 그러더라. 그다음부터 확 달라졌다. 나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그날 던지는데 달라지더라"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