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은 평소 자신의 철학에 따라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이 승리로 빛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SSG도 지난 4년간 팀의 맏형이자 주축타자로 활약한 추신수의 은퇴식을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 선수의 은퇴식 내지는 대기록이 있는 날에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총력을 다하는 게 맞고, 이게 팀워크라고 생각한다"며 "다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작년에 최정의 홈런 신기록, 추신수의 2000 안타가 나왔을 때도 지고 있을 때 선수들이 영차영차 해서 게임을 잡아냈다"라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에게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는 않지만 코칭스태프들과는 얘기를 해서 (특별한 날은) 꼭 잡자고 하는 게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