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어제 한숨도 자지 못했다. 나에게 열이 받았다. 어제 같은 야구를 하면 안 되는데, 나 자신에게 화가 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원인을 찾으려면 많을 것이다. '어제 같은 경기도 있구나'라는 걸 또 느꼈다.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주자가 있을 때 쳐야 하는데, 치지를 못했다. 어제 같은 경기를 빨리 잊어야 한다. 내가 못해서 졌기 때문에 빨리 잊고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