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가 홈런을 친 순간 오늘은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 전까지는 솔직히 오늘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6회 만루찬스에서도 빠르게 (김)찬형이를 (오)태곤으로 바꿨는데 병살이 나와버렸다. 그래서 오늘도 참 안풀린다고 생각했는데 지훈이가 홈런을 치면서 확신을 얻었다. 그래도 (석)정우가 히어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서 “대타를 쓸까 했지만 정우가 밸런스는 나쁘지 않아서 믿고 갔다. 그런데 홈런을 쳐서 정말 고마웠다. 그래서 오늘은 선발로 썼는데 비가 왔다. 내일도 선발로 나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