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변명하지 않았다. 최정은 "부상이 있어 아쉬운 시즌을 하고 있지만, 그거 때문에 타격감을 잃은 것 같진 않다. 멘탈 문제다.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고 뭔가 찝찝했는데 내가 욕심도 있었다. 일단 잘하든 못하든 경기에 나가서 감을 찾자고 했는데 잘 안됐다. 이것저것 다 막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런 부분은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여기서 더 나아지진 않겠지만, 더 아프지 않게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감독님께 많이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공백이 있었고 복귀 후에 또 다쳤다. 그래도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최대한 빨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