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야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해설위원 때부터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이전부터 정말 남자다운 선수로 봤다. 밖에서 본 (김)강민이는 진짜 짐승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조금 안타까운 것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량에 비해 퍼포먼스는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파워도 있고 스피드도 있기 때문에 20홈런-20도루도 가능했던 선수라고 생각한다. 수비는 물론 대한민국 탑이고 공격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될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강민의 스타성에 대해 이숭용 감독은 “강심장이 있는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에 쳐준다. 그런 선수들이 슈퍼스타 자질이 있다고 얘기한다. 나도 현역 때 어떻게든 그 역할을 해보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조연밖에 되지 못했다. 내가 동점타를 치면 꼭 역전타, 결승타를 치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선수들을 간판스타라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