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마지막 삼연전 테마는 '순리'다. 이숭용 감독은 "전반기 12경기 정도 남았을 때 욕심을 부리려고 했다. 저번 주 보니까 마음 같지 않더라"라면서 "승부를 8월달로 보고 있다. 연패만 안 하도록 순리대로, 상황 따라 3연투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순리대로 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야구가 신기하다. 욕심을 부리고 어떻게 해보려고 선수단과 으쌰으쌰하면 그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 작년 저희가 9월에 보여준 저력이 있지 않나. 막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부상 관리, 과부하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첫 번째다. 저도 놓으려고 한다. 잡으려고 하니 그런 것이 보인다. 최대한 편안하게 선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