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안 하려 했는데, 다 들통났네요"…최고 147km→LAD 타선 잠재운 좌완, 이숭용 감독이 준비한 '히든카드'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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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다 들통이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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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이날 선발 투수로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한다. 김광현은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남겼다. 현재 김광현은 90구 정도를 던질 예정. 그리고 김광현에 이어 롯데를 상대로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최근 컨디션이 절정에 달해 있는 오원석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오원석의 경우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 출전으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도 됐으나, 사령탑은 개막전에서 불펜 활용을 고려해 오원석의 이름을 엔트리에 넣었다.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의 경우 내일(24일)은 안 된다. 오늘은 상황에 따라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가장 구위가 좋은 것이 오원석"이라고 활짝 웃었다. 오원석은 지난 18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오원석은 4회부터 등판해 91.3마일(약 147km)의 빠른 볼을 뿌리더니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출발했다. 이후 개빈 럭스에세 안타를 맞았으나, 무키 베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타니 쇼헤이를 2루수 땅볼로 묶었다.
5회 투구는 더욱 깔끔했다. 오원석은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 윌 스미스를 중견수 뜬공, 맥스 먼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에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은) 나한테 혼난 것보다 배영수 코치에게 혼났다. 게임 때는 그렇게 못 던지는데…"라고 웃으며 "(오)원석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다. 예전에 던지는 것을 유심히 못봐서 모르겠지만, 올해는 정말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 10승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투구수가 완벽하진 않지만, 이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면 투구수는 어느정도 맞춰진다는 것이 사령탑의 설명. 이숭용 감독은 "투구수가 부족한 것은 있는데, 그래도 준비를 잘했다. 올해 던지지 않을 확률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웬만하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다 들통이 났다"고 껄껄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