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기분" 안상현 '치명적 실책→7타점 한유섬이 살렸다', "어떤 심정인지 아니까"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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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안상현은 "실책이 나왔을 때 팀에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다. 당시 상황이 계속 떠오르면서 힘들었는데 선배들이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고, 이런 실책하면 꼭 찬스가 온다'고 이야기해주셨다"며 "그래서 이후 상황에 어떻게든 뭐라도 해보려고 플레이에 집중했다. 담장을 맞춘 타석에서도 찬스를 꼭 붙잡고 싶었기에 넘어 갔으면 했지만 타점을 올릴 수 있어 기뻤고 죽다 살아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유섬의 지분이 절대적이었다. 한유섬은 이날 5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경기를 펼쳤다. 한유섬이 7타점을 올린 건 2019년 5월 8일 이후 5년여 만의 일이다.
한유섬은 경기 후 안상현에 대해 묻자 "그런 상황이 나오면 어떤 심정인지 알기 때문에 가서 말을 붙이고 엉덩이를 쳐주고 하기보다는 웬만하면 말을 안 한다"며 "홈런 치고 들어오니까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 감사해야 한다. 평소에는 제 근처로 오지도 않는데 친한 척 하더라"라고 웃었다.
내일 라커에 커피 선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에 "있으면 다행"이라며 따로 해준 말은 없고 "상현이한테 뜬공이 하나 더 왔는데 뒤에서부터 따라가서 '여기까지 왔다'고 하니 머쓱하게 웃더라. 일부러 그런 식으로 장난을 치면서 풀어줬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많은 실패를 경험했던 선배로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유섬은 "그런 본 헤드 플레이가 어떻게 보면 상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저도 그렇게 경험치를 쌓았고 그렇기에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면 해프닝 ૮₍ و ˃̵ᗝ˂̵ ₎ა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