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은 “(이)로운이도 그렇고 어린 친구들이 전반기 내내 너무 잘 달려와 줘서 지금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좀 지쳤다. 감독으로서 이겨내라는 메시지도 주고 싶었는데 너무 벅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직 서른 몇 경기가 남았으니, 조금 휴식을 주려고 한다. 그렇게 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운과 이건욱이 빠진 자리는 1루수 전의산과 신인 투수 최현석으로 메웠다. 전의산은 이날 곧장 선발 1루수로 나선다. 기존 1루수 오태곤에게 휴식을 준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