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이를 잊게 할 만큼 잘할 수 있을까”…‘SSG 김민’은 청라돔 시대까지 바라본다
SSG는 지난달 31일 좌완 오원석을 KT에 내주고, 우완 김민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4년간 공들여 육성한 오원석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만큼 김민을 필요로 했다. 약점인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서였다. 잠시 혼란에 빠졌던 김민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어떤 선수와 트레이드됐는지 물었다. 그는 “좋은 투수인 (오)원석이와 바뀌게 돼 나름 기뻤다”고 돌아봤다.
김민은 “선수 생활하며 처음으로 기대라는 걸 받아봤다. 원석이를 향한 팬들의 마음이 깊은 것도 알고 있다”며 “원석이를 잊게 할 수 있을 만큼 잘할 수 있겠냐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뿐이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민은 트레이드 후 이숭용 SSG 감독에게 다음 시즌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었다. 주어진 역할에 맞춰 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중간 투수로 활용될 것이라는이야기를 듣고선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을 돕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노경은 선배님이 더 확실한 상황에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많이 던지시는데, 저랑 나눠서 던지면 성적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선배님이 힘들 때 제가 몇 개라도 더 던지고, 제가 힘들 때 선배님이 몇 개 더 던지는 방식으로 흘러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은 다음 시즌 SSG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를 하는 꿈을 꾼다. 그는 “올해 시즌 중에 정말 열심히 던졌는데, 가을야구 땐 힘이 떨어져서 빛을 보지 못했다”며 “내년엔 끝까지 체력 관리를 잘해서 가을에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은 인터뷰 말미 청라돔 개장 시기(2028년)를 취재진에게 물었다. 그는 “인천에 한 번 온 만큼 SSG에 계속 남고 싶다”며 “SSG는 좋은 팀”이라고 미소지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1003290
뭔가 진짜 속상하고 미안하네 기사 보니까 더 미안해..
민아 너 공 좋은거 잘 봤어 올해 붕붕대던 타자들을 많이 봐서....... 너 잘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