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인 포수' 이율예 "철저히 준비하고 기회오면 잡아야죠"
이숭용 감독은 "이율예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리더십이 있고, 빨리 배운다"며 "유망주 캠프 기간에 연습 경기를 했는데, 선배 투수가 흔들리자 '형님, 괜찮습니다'라고 다독이더라. SSG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재목"이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율예는 "주자 1루에서 선배 투수의 공이 조금 빠졌다.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을 했다"며 "경기할 때면, 선후배를 떠나 포수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자연스럽게 그 역할을 했다"고 떠올렸다.
선배 포수들도 이율예에게 애정을 쏟는다.
이율예는 "선배들이 격려 많이 해주시고, 밥도 사주셨다. '나도 어릴 때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너도 나중에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정말 선배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대형 포수의 자질을 갖춘 이율예는 개인 훈련도 성실히 했다.
이율예는 "비활동기간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힘과 배트 스피드를 키우고자 했다, 체중도 5㎏ 증량해 힘이 붙었다"며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기쁘다. 빨리 선배들의 공을 받고 싶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청소년대표로 함께 뛴 '입단 동기'들과는 선의의 경쟁을 준비한다.
이율예는 "최근에 청소년대표팀 동기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윈윈하자'고 했다"며 "투수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는 정말 확실히 '다른 투수'다. 그런데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동현(kt wiz)도 점점 좋은 공을 던진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찬승이, 동현이도 대단한 투수가 될 것"이라고 동기들을 응원했다.하지만, 양보하고 싶지 않은 건 있다.
이율예는 "나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는 포수"라며 "올해 좋은 신인들이 많지만, 신인왕은 내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