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SSG 최지훈 "(박)성한아, 올해는 꼭 같이 상 받자"
23일 미국 스프링캠프 출국 전 만난 최지훈은 "원래 다치는 것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연속된 부상을 경험하니 조금씩 두려움이 생겼다"며 "올해는 내 몸을 생각해 조금 아플 땐 바로 코치님께 말씀드리고 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 100%로 뛰어도 괜찮다"며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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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주장 김광현은 최지훈에게 야수조장을 맡겼다. 최정, 한유섬 등 30대 후반의 쟁쟁한 선배들이 많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 최지훈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최지훈은 이에 대해 "동료들을 잘 챙겨 큰 사고 없이 캠프를 마치면 될 것 같다. (김)광현이형이 지시한 것을 야수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이라 큰 부담은 없다"며 "내가 솔선수범해서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아직 어리기에 주장 경험이 있는 형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우려 한다. '반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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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성한이가 정말 아쉬웠을 것이다. 아쉬움을 털어냈는지, 최근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올해는 꼭 상을 받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지훈 자신도 상 욕심이 있다. 그는 "상 욕심은 매년 있다. 올해는 꼭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눈빛을 번뜩였다.SSG 내에도 리그 정상급 외야수 에레디아가 있다. 평소 에레디아와 친한 사이인 최지훈은 '에레디아를 넘어서야 한다'는 말에 "우리가 떠나는 플로리다에 악어가 많다던데…"라는 무시무시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