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장착' 최지훈, '8kg 증량' 박성한...SSG 센터라인은 올해도 든든하다 [춘추 이슈]
이번 캠프에서 야수 조장을 맡은 최지훈은 후배들을 위해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조용히 훈련만 하는 것 같아서 더 소리도 질렀다"면서 "내가 시끌벅적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일부러 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격 면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11홈런을 기록하며 2022시즌(10홈런)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지훈은 "홈런은 타격 매커니즘이 완벽하게 성립됐을 때 나온다"며 "두 자릿수 홈런은 내 타격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증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숭용 감독이 기대하는 3할 타율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접근을 보여줬다. "매해 도전하고 있지만, 너무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전광판에 띄워진 숫자를 보면 조급해지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못하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최대한 좋은 기분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준비한 대로 시즌을 치르면 더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박성한은 새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비시즌 기간 트레이너들과 집중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8kg 증량에 성공했다. 그는 "시즌을 치르면 살이 빠지는 스타일이라 스프링캠프에서도 3kg 정도 빠졌고, 시즌 중에도 3~4kg이 더 빠질 것으로 예상해 체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량은 더 강한 타구 생산이라는 뚜렷한 목표와 맞닿아 있다. 박성한은 "수비를 더 보완하는 것과 함께 더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타격 훈련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든글러브 2회 수상자 출신인 손시헌 코치와의 훈련에 대해선 "코치님이 선수들을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게 느껴졌다"면서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것을 고려해 체력 안배도 신경 써 주셨고, 소통도 많이 했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꼼꼼하게 살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의 2025시즌 목표는 뚜렷하다. 최지훈은 "100득점이 목표다. 1번 타자 역할을 잘 해야 뒤에 나오는 타자들이 탄력을 받는다"고 밝혔다. 박성한 역시 "올 시즌에 작년보다 더 성장한다면, 다른 것들은 따라올 것"이라며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