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조→마무리→국대 발탁→연봉 350%↑…23세 클로저의 다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겠다, 30SV-100탈삼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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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조병현의 활약을 인정해 직전 시즌 연봉 3000만원에서 350% 인상된 1억 3500만원을 안겨줬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 마무리로 조병현을 낙점했다.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뒷문을 든든하게 막아야 팀 승리도 따라오는 만큼,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조병현은 구단을 통해 "전반적으로 비시즌에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잘 올라오고 있다. 지금 네 번째 불펜 피칭인데 바로 경기에 들어가도 될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마무리 투수가 한 이닝을 책임지는 역할이고 나가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조금 더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세 타자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생각만 하니 마음도 편해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KBO리그의 화두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이었다. 다가오는 시즌 약간의 변화가 있다. 전년 대비 상하단 모두 0.6% 하향 조정했다. 상단 55.75%, 하단 27.64%다.
조병현은 "ABS가 조금 낮아지면서 변화구를 던지기에 더 편할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커브도 올해 조금 많이 활용해 보려고 한다. 프리미어12 때 대표팀에서 (임)찬규(LG 트윈스) 형의 커브가 좋기 때문에 많이 물어봤다. 또한 송신영 코치님께서 변화구를 잘 알려주셔서 계속 던지다 보니 작년보다 올해 제구도 편해진 느낌이 든다. 그리고 작년에 높은 공을 타자들이 많이 봤고 스윙이 나왔었기 때문에 올 시즌도 이 부분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조병현은 "가장 첫 번째 목표는 마무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무리를 계속한다면 30세이브를 꼭 달성하고 싶고 작년에 아쉽게 못했던 100탈삼진까지 기록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병현이 잘 막는다면, SSG의 가을야구 진출 확률도 높아진다. 조병현의 첫 풀타임 마무리 시즌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