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토크박스] “절반의 성공 뒤로 한 2025년, 저희가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요”
“재밌는 시즌이 될 겁니다.”
프로야구 SSG의 9대 사령탑 이숭용 감독은 부임 첫 해였던 2024시즌, 굴곡진 항해를 겪었다. 시즌 초중반 순위표 허리를 꾸준하게 지키며 호시탐탐 가을야구를 노리다가 악몽의 8월(8승17패)을 거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이내 위기를 틀어막고 막판 연승을 질주해 KT와의 사상 첫 5위 결정전까지 빚어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피엔딩은 없었다. 3-4, 1점 차 석패를 받아들며 끝내 가을 잔치에 초대되지 못하고 이르게 시즌을 마감했다.
반등을 도모하는 지금, 여전히 그들을 향한 평가는 박하다. 쏟아지는 새 시즌 예측들에서 SSG는 5강권과는 거리가 있다. 이숭용 SSG 감독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사령탑은 “지난 시즌도 그랬잖아요”라며 특유의 미소를 띠었다. 이어 “어떤 선수가 인터뷰할 때 그랬더라. 평가는 평가일 뿐이라고. 지난 시즌도 주변에서 우리를 7위로 봤는데 결국 5강 싸움을 했다. 아쉽게 떨어졌지만, 절반의 성공이라고 본다. 그 한 게임(순위결정전)이 우리에게는 또다른 자양분이 되리라 확신한다. 팀이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올 시즌도 우리를 다 낮게 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반전이 있지 않을까 싶다. KIA가 독보적이라고 보는데, 나머지 팀들은 더 치고 받는 일이 많을 것 같다. 그중에서 아마 저희가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평가를 뒤집어 보겠다는 분위기를 잘 만드는 중이다. 많은 훈련량도 잘 소화해주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고맙다. 이게 또다른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새 시즌을 향한 희망을 띄워 보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96/0000701109
님이 다크감독만 아니면 우승도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