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 김광현, “우리 잘하죠?” 통쾌한 한마디…부정적 평가 뒤집은 개막 2연승 [오!쎈 인천]
김광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단추를 잘 껴서 기분이 좋다. 작년에 조금 안좋았던 모습이 있었는데 그래도 첫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마지막 타자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첫 경기 치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날씨도 걱정과 달리 풀려서 던지기 좋았다”라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오늘은 95구에서 100구 정도가 예정되어 있었다”라고 밝힌 김광현은 “오늘은 힘이 계속 남아있었다. 이유찬 선수에게는 전타석에 안타를 맞아서 나도 욕심을 부린 것 같다. 그래서 한 타자를 더 한다는 것이 1점을 더 주게 됐다. 그래도 힘이 빠지지 않고 99구를 던졌다는 점 자체가 너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을 향해 “저희 잘하죠?”라고 말하며 웃은 김광현은 “어린 친구들이 너무 잘해줬다. 부상 선수들이 몇 명 있는데 어린 친구들이 자기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두 경기 모두 경기 결과가 너무 좋았다. 사실 내 개인적인 인터뷰보다는 이런 말을 많이 하고 싶다. 우리 팀이 고령화됐다는 평가도 있고 우려하는 말도 많은데 그런 이야기들을 지우는 개막 시리즈가 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어린 친구들에게 옆에서 기운을 불어넣겠다. 랜더스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간판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SSG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삼성, LG와 더불어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광현은 “너무 잘하고 있지만 아직 142경기가 남았다. 오늘 두 경기 이겼다고 너무 업될 필요도 없고 언젠가 연패에 들어갈텐데 그럴 때도 같이 재미있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야구는 정말 모른다. 해봐야 아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지더라도 일찍 포기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한다. 활기찬 모습으로 즐기면서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