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빛나는 형님들, 쓱 커버린 동생들…개막전 쓸어담은 SSG 리모델링 야구
SSG는 이번 시즌 ‘리모델링’ 야구를 표방한다. 젊은 선수들이 팀 활력소로 나서고, 결정적인 순간 베테랑들이 제 역할을 해주는 야구다. SSG가 쓸어 담은 개막 2연전, 이상적인 신구조화의 그림이 그려졌다.
-
고참들은 후배들의 활약이 반갑다.
2차전 승리 후 김광현은 “팀에 부상 선수가 있는데 후배들이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 SSG가 고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런 우려를 씻은 개막 2연전이었다”며 “젊은 후배들이 SSG 간판이 되도록 옆에서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개막전 결승 투런을 때린 오태곤은 “저도 사람인지라 (백업 역할이 아쉽다는) 생각은 든다”면서도 “개막전 라인업 보고 (김)광현이 형한테 우리 팀 정말 젊어졌다고 말했다. 더 파이팅 내고, 동생들 가르쳐 줄 수 있는 게 있으면 더 가르쳐 주려고 한다.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한테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참들이 후배들을 독려하고 후배들은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제 기량을 펼친다. 자극받은 고참들은 다시 힘을 낸다. 선순환 구조의 시작이 일단 좋다. 타선 핵심인 최정과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유격수 박성한까지 개막전 사구 여파로 2차전을 결장했던 탓에 개막 2연전 ‘스윕’은 특히 의미가 컸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SSG는 남은 전력으로 싸워야 한다. 최정과 화이트는 다음 달 중순 복귀할 전망이다. 박성한은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25일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까지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100% 전력을 갖출 때까지 신구의 고른 활약이 더 절실하다.


